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PURR)가 2026 회계연도에 하이퍼리퀴드(HYPE) 스테이킹과 검증인 수수료로 950만달러(약 128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회사가 공시한 HYPE 보유량은 6월 30일 기준 약 2928만 개다.
회사는 8월 27일 공개한 실적 자료에서 6월 30일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 1억4990만달러(약 2016억원), 총자산 20억6000만달러(약 2조7707억원)를 보유했고 부채는 없다고 밝혔다. HYPE 평가손익과 스테이킹·검증인 수익은 별도 항목으로 다뤘다.
회사는 5월 13일 Unit Labs와 검증인 노드를 출범했다. 연차보고서에는 8월 23일 기준 보유한 HYPE 약 2940만 개 가운데 약 2130만 개를 자체 검증인에, 약 810만 개를 앵커리지(Anchorage)에 위임했다고 기재됐다. 검증인은 블록체인 거래 처리와 네트워크 유지에 참여하며, 스테이킹은 보유 토큰을 네트워크에 맡겨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포춘(Fortune)은 10월 5일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의 HYPE 보유량이 3500만 개를 넘고 평가액은 약 33억달러(약 4조4385억원)라고 보도했다. 회사 연차보고서에 기재된 보유량은 8월 23일 기준 약 2940만 개다. 10월 5일 수치를 뒷받침하는 회사 공시나 보유량 증가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포춘은 회사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번성하는 디지털자산 재무기업(DAT)’으로 묘사했지만, 업계 전체를 비교해 유일성을 입증하는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DAT는 특정 가상자산을 매입해 재무자산으로 보유하는 상장사를 뜻한다.
포춘은 비트와이즈 리서치 책임자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의 견해를 인용해 보유 자산을 운용하는 DAT가 장기적으로 기초자산 수익률을 웃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분석가의 전망이며 회사의 향후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회사 연차보고서는 HYPE의 증권 여부에 대해 미국 규제기관이나 법원의 공개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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