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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체인 수수료 98% 감소…활성 주소도 정점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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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기록지와 테이블 위에 놓인 토큰 / TokenPost.ai (macro)

로빈후드체인의 거래 수수료가 9월 4일 고점에서 9월 30일까지 98% 넘게 줄었다. 활성 주소와 거래 건수도 감소했지만,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하루 약 15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집계에서 체인 수수료는 9월 4일 약 600만달러(약 80억8200만원)에서 9월 30일 약 9만7000달러(약 1억3066만원)로 감소했다. 체인 수익도 같은 기간 약 544만달러(약 73억2768만원)에서 약 8만6000달러(약 1억1584만원)로 줄었다. 수수료는 이용자가 낸 총액이고, 수익은 체인에 실제 귀속된 금액이다.

그로스더파이(growthepie)는 로빈후드체인 활성 주소가 8월 12일 518만개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해 현재 약 35만4000개라고 집계했다. 최근 30일 감소율은 약 15%다. 오데일리(Odaily)는 DEX 거래량이 하루 약 15억달러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래 건수는 줄었다며, 대형 주소의 활동은 이어지고 개인 이용자는 이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오데일리는 생태계 둔화 배경으로 밈코인 러그풀과 주식 연계 밈코인의 거래 부진, 토큰화 주식 발행 조건, 앱 이용자의 온체인 거래 전환 부진을 꼽았다. 밈코인은 발행과 거래가 빠르게 늘 수 있지만, 사기성 발행에 따른 손실은 이용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플러스(GoPlus)는 9월 28일 로빈후드체인에서 확인한 고위험 밈코인 사기 조직의 최근 30일 자금 흐름을 3589.14 이더리움(ETH), 약 949만달러(약 127억9503만원)로 집계했다. 관련된 밈코인은 수백 개에 달했다. 오데일리는 이 같은 반복 피해가 단기 거래를 늘리는 한편 이용자 이탈을 부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 연계 밈코인도 발행 수만큼 거래가 늘지는 않았다. 오데일리가 인용한 듄(Dune) 집계에서 로빈후드체인 상위 9개 런치패드의 관련 밈코인은 80만개를 넘었지만, 전체 거래량은 약 6억달러(약 8,084억원)였다.

오데일리는 SEC의 혁신 면제 정책에 따라 제3자가 주식 토큰을 발행하려면 해당 주식 발행사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오데일리는 이 조건이 로빈후드체인의 주식 토큰 확대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로빈후드의 중개 앱과 가상자산 앱에는 수천만 명의 이용자가 있지만, 이들이 로빈후드체인의 온체인 거래자로 이어지는 전환은 충분하지 않다는 게 오데일리의 분석이다. 앱 이용자 기반이 체인 활동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밈코인 열기가 식은 뒤 거래를 뒷받침할 동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이다.

로빈후드체인 수수료가 9월 4일 고점에서 9월 11일까지 85% 줄었던 흐름은 수익 감소와 거래량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본지의 앞선 보도와도 맞닿아 있다. 이번에는 9월 말까지 수수료와 수익 감소가 이어졌고, 활성 주소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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