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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수익권 온체인화…소니움·데이원드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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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티켓과 저작권 계약서를 살피는 손 / TokenPost.ai (mono)

데이원드림과 소니움이 K팝 공연·콘텐츠·음악 저작권에서 발생하는 특정 수익 흐름을 온체인 상품으로 개발한다. 아티스트나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전체를 매각하지 않고 미래 현금흐름을 분리해 토큰화하는 방식이다.

소니움은 9월 28일 데이원드림의 K팝 IP 토큰화 플랫폼 WAVIST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WAVIST를 기반으로 K팝 콘텐츠와 관련 수익을 소니움 블록체인 생태계에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첫 상품에 포함될 IP와 규모,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원드림이 운영하는 여러 아티스트 사업 가운데 어떤 대상이 소니움 기반 상품으로 선정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협력의 대상은 아티스트 자체나 제작사의 IP 전체가 아니다. 공연 매출, 콘텐츠 판매, 스트리밍, 음악 저작권 등에서 발생하는 특정 수익 흐름을 별도 상품으로 구성하는 구조다.

데이원드림은 IP를 직접 넘기지 않고도 미래 현금흐름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수익권을 별도로 나누면 IP 보유와 자금 조달을 분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WAVIST는 올해 5월 K팝 IP 금융을 위한 토큰화 채권의 발행·분배·상환·소각 전 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소니움은 이번 협력을 해당 구조를 자사 블록체인 인프라로 확장하는 단계로 설명했다.

데이원드림은 BTOB, 이채연(LEE CHAE YEON), MEMI, 2F 등과 관련된 아티스트 사업과 공연·음악 출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들 가운데 소니움 기반 첫 상품에 포함될 아티스트는 정해지지 않았다.

유지 쿠마가이(Yuji Kumagai) 소니움 프로토콜 총괄은 “엔터테인먼트 IP는 실물 가치를 온체인으로 옮길 수 있는 가장 명확한 기회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해 창작자와 IP 보유자에게 자금 조달 수단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그 가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종훈(Dylan Cho) 데이원드림 RWA 리드는 “K팝은 다른 어떤 시장과도 다르지만 자본이 이 시장에 닿는 방식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며 “소니움과의 협력은 RWA와 IP, K팝이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IP 자체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K팝 IP를 활용해 자금 조달과 투자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구상은 미국 국채나 신용상품처럼 표준화된 자산을 넘어 공연과 콘텐츠 수익권을 실물연계자산(RWA)으로 다루려는 시도다. RWA는 부동산·채권·저작권처럼 현실 세계의 자산이나 권리를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개념이다.

공연과 스트리밍은 실제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지만 투어 성과와 콘텐츠 흥행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따라서 기초 수익권의 가치를 평가하고 위험을 관리하는 과정이 표준화된 금융자산보다 복잡할 수 있다.

투자자 접근도 제한될 수 있다. WAVIST는 상품별로 적격 투자자와 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미국 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Regulation S 구조를 따른다.

WAVIST의 $WAVE는 1단계에서 수익이나 배당 권리가 없는 거버넌스 자격으로 설명된다. 이에 따라 $WAVE를 보유하는 것만으로 이번 협력 상품의 수익권을 갖는다고 볼 수 없다.

실제 상품이 출시되려면 기초 수익권의 범위와 투자자 자격, 증권성 판단, 판매 지역, 공시 문서가 확정돼야 한다. 상품별 권리와 위험은 별도 문서에서 제시될 절차다.

이번 발표는 일반 팬이 곧바로 특정 아티스트의 수익권을 구매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구체적인 상품 구조와 국내 투자자의 접근 가능성은 후속 상품 조건과 관련 문서가 공개된 뒤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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