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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텐서, 2027년 12월 거버넌스 전환 로드맵 공개

비트텐서(T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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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기술 행사에서 로드맵을 발표하는 무대 / TokenPost.ai

비텐서(Bittensor)가 서브넷 간 서비스 거래와 거버넌스 분산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로드맵상 거버넌스 전환 목표 시점은 2027년 12월이며, 감마 토큰 등 일부 경제 모델은 아직 구상 단계다.

로드맵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Exploit Summit에서 공개됐다. 제이컵 스티브스(Jacob Steeves) Affine CEO·비텐서 공동 창립자는 데이터·컴퓨팅·스토리지·사전학습·추론·AI 에이전트 기능을 담당하는 서브넷이 서로 서비스를 사고파는 '풀스택 지능 네트워크' 구상을 설명했다.

Exploit Summit 공식 홈페이지는 비텐서 생태계에 100개가 넘는 서브넷 팀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는 행사 주최 측이 제시한 생태계 설명으로, 감마 토큰이나 거버넌스 전환에 대한 독립적인 시장 평가는 제한적이다.

서브넷 경제의 외부 매출은 추정치로 제시됐다. SubConnect는 8~9월 기준 24개 서브넷의 연환산 외부 고객 매출이 2800만~3500만달러(약 380억~476억원)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이 수치는 토큰 보상이나 스테이킹 수익을 제외한 외부 고객 매출을 뜻한다. 24개 서브넷 가운데 14곳은 매출 일부를 자체 알파 토큰 재매입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당 집계는 감사받은 재무자료가 아니라 공개 대시보드와 온체인 자료, 기업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정치다. 컴퓨팅 중심 서브넷인 Lium(SN51)과 Chutes(SN64)는 외부 고객 매출이 TAO 보상보다 많은 사례로 언급됐다.

PwC 프랑스와 Dropbox,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부동산투자신탁(REIT)도 비텐서 생태계 고객으로 거론됐다. 각 계약의 규모와 지속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로드맵의 토큰 설계에는 '감마 토큰'이 포함됐다. 감마 토큰은 한 서브넷이 다른 서브넷의 컴퓨팅·추론·스토리지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이용 크레딧으로 제시됐다.

앞서 본지는 비텐서의 감마 크레딧 전환 구상을 보도했다. 당시에도 감마 토큰이 별도 자산으로 발행될지, 기존 알파 토큰이나 TAO와 어떤 교환 구조를 갖출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감마 토큰의 공급량과 발행 방식, 상환 구조, 알파 토큰과의 관계를 정한 공식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버넌스 제안과 코드 변경, 출시 일정도 제시되지 않아 실제 도입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비텐서의 Dynamic TAO 구조는 각 서브넷이 TAO와 자체 알파 토큰으로 구성된 유동성 풀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공식 문서는 서브넷의 상대적 가치가 시장 참여자의 스테이킹에 영향을 받고, 각 서브넷의 알파 토큰에 2100만개 공급 상한이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감마 토큰이 실제 도입되면 서브넷 간 서비스 거래를 별도 결제 단위로 처리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개념 제안에 가까워 서비스 가격 책정과 정산 방식, 거래 불이행 처리 기준 등 운영 세부사항은 제시되지 않았다.

거버넌스 부문에서는 제이컵 스티브스를 포함한 중앙화된 핵심 인물의 통제를 네트워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구조로 이전한다는 계획이 제시됐다. 서브넷 슬롯을 기존 한도에서 256개까지 늘리는 방안도 2026년 논의 대상으로 언급됐다.

TAO 발행 구조에도 변화가 있었다. Taostats는 첫 반감기가 2025년 12월 발생했고 이후 블록당 발행량이 줄었다고 기록했지만, 일일 약 3600 TAO라는 수치의 산출 조건은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이번 계획의 실행 여부는 외부 고객 매출의 지속성, 서브넷 간 서비스 결제의 표준화, 거버넌스 권한 이전에 달려 있다. 로드맵상 거버넌스 전환 목표는 2027년 12월이며, 감마 토큰 출시는 별도 공식 사양과 실행 일정이 제시돼야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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