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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FTX 붕괴, 내 게시물 탓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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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 (AI 생성 이미지) / TokenPost.ai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창립자가 FTX 붕괴의 원인은 자신의 게시물이 아니라 고객 자금 유용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과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창립자는 9월 25일 공개된 팟캐스트 ‘When Shift Happens’ 인터뷰에서 “내 게시물이 FTX를 무너뜨린 것이 아니다”라며 “핵심 원인은 고객 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데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FTX 붕괴 원인과 사면 절차를 당사자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다.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가 FTX 지분을 정리하면서 현금과 BUSD, FTT를 합쳐 약 21억달러(약 2조8540억원)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은 FTT를 매도하겠다고 밝힌 사실도 인정했지만, 자신의 게시물이 FTX 붕괴를 일으켰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미국 법무부는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고객 예치금 수십억달러를 알라메다 리서치 상환과 투자, 정치 후원 등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뱅크먼-프리드는 관련 사기 혐의로 2024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고객 자금 유용과 사기 행위를 사건의 핵심으로 적시했다.

창펑 자오는 자신의 게시물보다 먼저 코인데스크가 알라메다 리서치의 재무 상태를 보도했다고도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2022년 11월 알라메다의 재무제표가 FTX의 자체 토큰 FTT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이후 FTX의 유동성 우려가 확산됐다. 당시 보도에는 FTT 의존도와 바이낸스의 FTT 매각 움직임이 함께 담겼다.

사면과 관련해 창펑 자오는 2025년 4월 변호사를 통해 청원서를 냈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화나 이메일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 사면 기록에는 창펑 자오가 2025년 10월 21일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면을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기록상 사면 대상은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와 관련된 형사 사건이다. 미국 법무부 사면 기록

다만 사면 과정에서 모든 접촉이 없었다는 내용은 창펑 자오 본인의 인터뷰 발언이다. 공개된 공식 문서에서 확인되는 것은 사면 대상과 사면 일자, 기존 형량과 벌금이다.

바이낸스의 보안 대응도 인터뷰에서 언급됐다.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가 2019년 해킹으로 비트코인(BTC) 7000개와 약 4000만달러(약 544억원) 상당의 자산을 잃었을 당시 출금을 즉시 중단했다고 회고했다. 바이낸스 공식 사고 보고서에도 해킹 직후 출금을 중단하고 시스템을 점검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거래소 운영을 멈출 수 있는 ‘빨간 버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바이낸스는 약 일주일 동안 출금을 중단했지만 거래는 유지했고, 이후 시스템 구조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는 자신의 형사 사건과 관련해 2023년 미국 은행비밀법 위반에 유죄를 인정했다. 바이낸스는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 관련 위반으로 43억달러(약 5조8440억원)의 제재금 지급에 합의했고, 창펑 자오는 2024년 4월 30일 징역 4개월과 개인 벌금 5000만달러(약 680억원)를 선고받았다. 미국 법무부 사건 기록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해서는 경쟁자보다 시장을 확대하는 존재라고 평가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포함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하이퍼리퀴드 토큰 상장과 관련한 바이낸스 내부 정책의 현재 상태는 자신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하이퍼리퀴드의 성장에 대한 평가와 바이낸스의 상장 정책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가상자산 시장 침투율, 바이낸스의 순유입, 약 8억달러 보상 규모, 긱글 아카데미(Giggle Academy)의 이용 아동 130만명 등 일부 수치는 창펑 자오의 발언에 근거한다. 이 수치들은 산정 방식과 독립적인 검증 자료가 제시되지 않았다.

시장 급락과 관련해 창펑 자오는 경쟁자와 중국어권 매체가 바이낸스를 2025년 10월 10일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내용은 공개적으로 확인된 시장 반응이 아니라 창펑 자오의 자기 설명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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