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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7거래일 4조원 유입…연간 순유입 전환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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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증서 곁에 놓인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7거래일 동안 29억7830만달러(약 4조356억원)가 순유입되면서 2026년 누적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Farside Investors 집계에서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29억7830만달러가 들어왔다. 17일 1억5950만달러(약 2162억원), 18일 4억3300만달러(약 5867억원)가 순유입됐고, 21일부터 25일까지도 5거래일 연속 유입이 이어졌다.

일별 유입액은 21일 9억9900만달러(약 1조3536억원)로 가장 많았다. 22일에는 7억1470만달러(약 9684억원), 23일 3억4690만달러(약 4701억원), 24일 1억9070만달러(약 2584억원), 25일 1억3450만달러(약 1822억원)가 유입됐다.

유입 규모는 21일 이후 줄었지만 순유입 행진은 끊기지 않았다. 25일 블랙록의 IBIT에는 9700만달러(약 1314억원), 피델리티의 FBTC에는 4930만달러(약 668억원)가 들어왔다. 비트와이즈의 BITB에서는 1180만달러(약 160억원)가 빠져나갔다.

연간 흐름도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 7거래일 유입액 29억7830만달러는 직전 누적 적자 약 19억6000만달러(약 2조6560억원)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이에 따라 9월 25일 기준 2026년 누적 순유입액은 약 10억2000만달러(약 1조3821억원)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올해 한때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인데스크는 7월 13일 기준 연간 누적 순유출액이 58억달러(약 7조8590억원)까지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연간 흐름이 반전됐다.

이번 7거래일 유입액은 과거 주요 유입 구간보다 작다. 코인데스크는 2024년 2월 22일부터 29일까지 6거래일 동안 23억5000만달러(약 3조1843억원), 같은 해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47억3000만달러(약 6조4092억원)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연간 누적 규모도 지난해보다 낮다. 코인데스크는 2024년 연간 순유입액을 352억달러(약 47조6960억원), 2025년을 214억달러(약 29조원)로 제시했다. 2026년 수치는 이보다 작지만, 7월까지 이어진 누적 순유출을 뒤집고 순유입으로 전환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증권시장에서 가격 변동에 연동된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투자 수단이다. ETF의 순유입은 일정 기간 펀드에 들어온 자금과 빠져나간 자금의 차이를 뜻한다.

따라서 ETF 순유입이 곧바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매수 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ETF 밖의 현물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 투자자별 자금 이동은 해당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5일에도 1억345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당시 최근 7거래일 누적 순유입액은 약 29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자금 흐름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수급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내 투자자가 미국 상장 ETF를 거래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수치지만,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이나 국내 투자자 전체의 매수 규모와는 구분해야 한다.

7거래일 동안 순유입이 이어졌지만 일별 유입액은 21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했다. 자금이 계속 들어오는지, 유입 규모가 다시 커지는지는 이후 거래일 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순유입 전환은 연간 기준 자금 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다만 연간 누적 규모는 2024년과 2025년의 연간 순유입액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9월 25일 기준 누적 흐름과 상품별 자금 이동은 다음 거래일 집계에서 다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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