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단순한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정부채 시장 전반의 압력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채권 매수 기회는 시장이 완전히 포기하는 항복 국면 이후에야 열릴 수 있다는 평가다.
9월 22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린 인터뷰에서 제이슨 샤피로 시장 전문가는 미국 국채 매도세가 다른 주요국 국채 시장과 맞물려 있으며, 현재로서는 전통적인 거시경제 해법이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샤피로는 국채 금리 상승이 미국 국채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의 국채 시장에서 비슷한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정책 담당자가 미국 국채를 매입하더라도 일본·독일·영국 등 다른 국가의 국채 시장까지 통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금리를 이론적으로 적정한 수준보다 낮게 묶어두려 할 경우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샤피로는 "달러가 약해지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기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생기면 다시 금리 문제로 돌아간다"며 정책 당국이 어려운 선택지 사이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재정 문제의 정공법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지출이 수입보다 많은 상황에서 정상적인 해법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지만,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정부가 지출 축소와 증세를 동시에 내세우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에게 돈을 덜 주고 세금을 더 걷겠다고 말해서 당선될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샤피로는 단기 국채 수요를 늘리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거론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코인 발행을 통해 미국 단기 국채 수요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단기 금리 쪽에서 자금을 조달해 장기 부채를 되사는 구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해당 방안의 타당성을 단정할 전문가는 아니라며 "작동할지는 내 범위를 벗어나지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채권 매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미국 정부의 지급 능력에 대해 완전히 포기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금리가 더 오른 뒤라면 채권 매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반대로 지금은 많은 투자자가 이미 역발상 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역발상과 어리석음 사이에는 얇은 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유가와 금리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AI 우려에도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샤피로는 유가 하락이 단기적으로 증시 흐름을 설명하는 소재가 될 수는 있지만, 8월 초 중반대 가격에서 100달러 이상으로 오른 기간에도 에스앤피500이 상승했다며 주식시장의 핵심 특징은 회복력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투기적 매수세가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원유와 난방유, 휘발유 등 에너지 전반에서 가격 움직임에 비해 투기 세력이 충분히 추격 매수하지 않았다고 보고, 이 점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TokenPost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최윤서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