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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4억3303만달러 유입에 주간 순유입 전환

Bitcoin 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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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흐름 차트와 비트코인 토큰 / TokenPost.ai (macro)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9월 14~18일 621만달러(약 86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9월 18일 하루에만 4억3303만달러(약 6002억원)가 들어오며 주중 대규모 유출을 상쇄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분석한 더블록(The Block)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주간 자금 흐름이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거래일별 흐름은 크게 엇갈렸다. 9월 14일 1억6004만달러(약 2210억원)가 유입됐지만, 15일 4억5033만달러(약 6242억원), 16일 2억9598만달러(약 4102억원)가 빠져나갔다. 17일에는 1억5945만달러(약 2210억원)가 다시 유입됐고, 18일 유입액이 주간 합계를 플러스로 돌렸다.

앞서 9월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1억6004만달러가 유입된 흐름도 하루 기준으로는 유입세였지만, 이후 이틀간 대규모 유출이 이어지면서 주간 흐름은 다시 악화됐다.

9월 18일 유입은 피델리티의 FBTC와 블랙록의 IBIT에 집중됐다. FBTC에는 3억1072만달러(약 4307억원), IBIT에는 1억844만달러(약 1503억원)가 들어왔다. 두 상품의 유입액이 이날 전체 유입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중 매도세가 커진 시점에는 미국의 정책과 금리 이벤트가 겹쳤다. 미국 상원은 9월 15일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H.R.3633의 본회의 진행을 위한 클로처 동의안을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했다.

미국 상원 공식 기록은 해당 표결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닷컴은 상원 표결과 이후 금리 인상이 15~16일 ETF 순유출이 커진 시점과 겹쳤다고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9월 16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집계기관에 따라 수치는 달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표에는 9월 18일 비트코인 ETF 순유입이 3억2460만달러(약 4499억원)로 기록됐고, 9월 14~18일 합계도 소소밸류 기준과 달랐다. 이번 주간 621만달러 순유입은 소소밸류 기준으로 한정된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비트코인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1억4000만달러(약 1940억원) 순유출을 기록해 4주 연속 순유입을 마쳤다.

이더리움 ETF에는 9월 18일 하루 1억4380만달러(약 1993억원)가 유입됐다. 그러나 9월 16일 2억2411만달러(약 3106억원)가 빠져나가는 등 앞선 유출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현물 ETF의 순유입은 상품에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하루 단위 유입액과 주간 누적액은 집계 기간과 거래일별 자금 이동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도 마지막 거래일의 대규모 유입이 주간 합계를 바꿨다. 따라서 하루 유입 규모만으로 주간 수요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 ETF의 주간 순유입과 이더리움 ETF의 순유출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두 상품 간 자금 흐름도 엇갈렸다. 이더리움 ETF의 순유출 규모가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액보다 컸다.

향후 기관 수요가 회복됐는지는 이후 거래일에도 비트코인 ETF 순유입이 이어지는지와 이더리움 ETF의 유출세가 멈추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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