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하락장이 이르면 10월 초 끝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시장 주기를 현재 주기에 대입한 계산으로, 실제 저점 시점을 확정한 전망은 아니다.
Killa(@KillaXBT) 비트코인 중심 퀀트 트레이더는 17일 X에서 과거 가상자산 시장의 강세장 고점 이후 약세장 저점까지 약 364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기간을 현재 주기에 적용하면 비트코인은 10월 초 저점을 형성할 수 있으며, 하락장 종료까지 약 20일이 남았다는 계산이다.
이번 분석은 가격 수준보다 시간 주기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 주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고점과 저점을 만들었다는 전제를 현재 시장에 적용한 방식이다. 시장 구조와 자금 흐름이 달라지면 같은 기간이 재현되지 않을 수 있다.
블록비츠는 Killa가 2025년 5월 이번 강세장의 고점을 예상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Killa는 X에서 2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4월 중순 비트코인이 7만4688달러(약 1억232만원)일 때 하락에 베팅한 뒤 6월 5일 상승 포지션으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Vector(MarketVector)는 7월 보고서에서 과거 세 차례 하락장의 최종 저점이 고점 이후 364~406일 사이에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2025년 10월 6일 고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저점 가능 구간은 2026년 10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로 넓어진다. 이는 10월 초를 지목한 Killa의 계산보다 긴 범위다. MarketVector 보고서도 과거 하락장 저점까지의 기간을 제시했다.
비트코인 4년 주기 이론을 근거로 한 10월 저점 전망이 앞서 제기됐지만, 과거 기간을 현재 시장에 적용하는 분석만으로 실시간 저점을 확정할 수는 없다.
17일 비트코인은 7만5700달러(약 1억370만원)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24시간 전보다 0.82%, 최근 일주일 동안 3.84% 하락했다. 실제 하락장 종료 여부는 향후 가격 움직임과 시장 지표를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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