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ENPOST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 공급량, 9월 세 차례 역사적 98% 분위 이상

강이안 기자
세 차례 급증 지점을 표시한 분석 차트 / TokenPost.ai
세 차례 급증 지점을 표시한 분석 차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단기 보유자 공급량이 9월 중 세 차례 과거 일일 증가량 기준 98% 분위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한 뒤 다시 하락해 단기 보유량 증가만으로 가격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우블록체인 데이터센터는 17일 단기 보유자 공급량이 9월 10일 8만1000개, 13일 6만8700개, 15일 6만8100개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세 수치는 모두 과거 일일 증가량의 98% 분위 이상이다.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단기 보유자 공급량은 12만8400개 늘었다. 전체 단기 보유자 공급량은 462만4000개로 집계됐다.

단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 보유한 보유자군이다. 단기 보유자 공급량은 최근 이동한 비트코인의 규모를 보여주는 온체인 지표로 활용된다.

이 지표가 늘었다는 것은 장기간 움직이지 않던 비트코인이 새 보유자군으로 이동했거나, 시장에서 단기 보유 성격의 물량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공급량 증가만으로 해당 물량의 매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7만6500달러(약 1억480만원)에서 7만8200달러(약 1억710만원)로 반등했다가 7만5600달러(약 1억360만원)로 되돌아왔다. 단기 보유자 공급량이 늘어나는 동안 가격 흐름은 한 방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과거 일일 단기 보유자 공급량 증가가 98% 분위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107차례였다. 발생 빈도는 연간 평균 약 7회로 집계됐다.

이들 사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의 7일·30일·90일 중간값 변화율은 각각 2.0%, 3.2%, 4.7%였다. 과거 통계는 같은 조건에서 나타난 가격 변화의 분포를 보여주는 자료이지, 특정 시점의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지표는 아니다.

상승 사례의 비중도 기간별로 달랐다. 7일과 30일 뒤 가격이 오른 사례는 각각 약 62%였고, 90일 뒤 상승 사례는 약 56%였다.

단기 보유량과 가격이 함께 움직이지 않은 점은 해당 지표를 단독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기 보유자 공급량은 보유 기간의 변화는 보여주지만, 거래소 유입이나 실제 매도 규모까지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따라서 단기 보유자 물량이 추가로 늘어나는지, 거래소 유입이 동반되는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스탬프0명이 오늘 찍었어요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