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12시 34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과 급락한 종목이 동시에 나타나며 혼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저가 알트코인에 단기 매수세가 몰리며 단기 수급 중심의 장세도 관찰되고 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코인원에서 거래되는 AI로, 24.90% 급등하며 31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같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SPA는 20.30% 상승한 19.7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의 NFT는 16.66% 상승해 0.00070원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저가 알트코인 중심으로, 단기 매수세 유입이 집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인원에서는 CRU(13.0%↑, 226.0원), NAVX(12.78%↑, 112.0원), NEON(9.22%↑, 225.0원), FRONT(8.70%↑, 387.0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업비트에서는 HIFI가 12.34% 상승해 50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빗에서는 GEOD(10.99%↑, 340.3원), MPL(10.61%↑, 18,750.0원)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의 경우 유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코인원에서 거래되는 VOLT로, 25.0% 급락해 0.00030원을 기록 중이다. BOME 역시 18.18% 하락해 2.07원에 머물렀다. FXS는 12.89% 하락하며 3,040.0원으로 떨어졌고, SHELL은 10.07% 하락해 33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ORCA는 코인원(-9.66%, 3,550.0원), 업비트(-9.26%, 3,629.0원), 빗썸(-9.13%, 3,616.0원) 등 주요 3개 거래소 모두에서 동반 하락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인 매도세가 감지되고 있다. 이외에도 AVAX(-8.87%, 30,070.0원), PRCL(-8.33%, 154.0원), NEIRO(-8.31%, 0.3297원) 등이 하위권에 머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장세는 뚜렷한 테마보다는 수급과 심리적 요인에 따라 종목별로 수익률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전형적인 단기 변동성 장세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분할 매수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