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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 가석방…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3년 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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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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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2021년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수감된 지 3년 만에 가석방되었다.그리피스는 2019년 북한에서 ‘블록체인과 평화’라는 제목의 발표를 하며 암호화폐 기술을 제재 회피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술적 설명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전 이더리움 재단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 가석방…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3년 복역 / 셔터스톡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출신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미국 연방 교도소에서 가석방되었다. 그는 지난 2022년 4월, 북한에서 진행한 블록체인 기술 발표로 인해 미국의 대북 제재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고, 2024년 7월 케빈 캐스텔(Kevin Castel) 판사의 판결에 따라 형기가 56개월로 감형된 바 있다.

그리피스는 2019년 북한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을 통한 평화(Blockchains for Peace)'를 주제로 발표하며,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암호화폐 기술 활용 방안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2021년 해당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였다. 미국 검찰은 그가 북한에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리피스는 2016년경 이더리움 재단에 합류해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토콜 수준 개선 작업에 참여하였다. 그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에서 계산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정보의 투명성과 자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대표적으로 위키백과 편집 내역을 추적하는 툴 '위키스캐너(WikiScanner)'와 토르(Tor) 네트워크에 일반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든 'Tor2web'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출소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이나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리피스는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 내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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