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주요 지표 약세 전환…약세장 진입 우려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사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가 개발한 '비트코인 매크로 지수'가 장기 고점을 시사하는 약세 다이버전스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시장 가격이나 기술적 분석 지표를 제외하고 다양한 경제·온체인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비트코인의 상대 가치를 평가한다. 지수 창시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높이면서 지수는 오히려 낮은 고점을 형성해 두 지표 간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표가 다시 상승 전환하지 않는 한 장기 고점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단기에서 중기 변동성을 암시하는 4가지 지표(MVRV, NUPL, IFP 등)를 소개하며, 이 중 '거래소 간 자금 흐름' 지표(IFP)는 지난 2월부터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분석가 부락 케스메시는 “현재 지표들은 가격 변동 가능성을 의미하지만, 시장이 과열되었거나 사이클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은 시장의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로, 투자자는 보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투자 결정은 각자의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