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Base)가 온체인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거래를 대기시키는 유효성 거래(Validity Transactions)와 토큰 회수 기능을 포함한 코발트(Cobalt)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다. 새 거래 방식은 현재 테스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문서화돼 있다.
베이스 공식 문서에서 유효성 거래는 서명된 거래에 온체인 조건을 붙이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잔액, 저장공간 값, 블록 번호, 플래시블록 인덱스가 설정한 조건과 일치해야 거래가 포함될 수 있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거래는 대기 상태로 남는다. 이후 다른 거래로 잔액이나 저장공간 값이 바뀌면 같은 플래시블록 안에서 거래가 포함될 수 있다.
다만 조건 충족은 거래의 블록 포함이나 실행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유효성 거래는 거래가 처리될 자격을 판단하는 장치이지, 네트워크의 실행 결과까지 보증하는 기능은 아니다.
이 구조는 가격 조건에 따른 매수·매도 주문처럼 활용될 수 있지만, 베이스가 문서에서 직접 제시한 사례는 조건부 스왑과 출금이다. 조건값은 서명된 거래와 별도로 전달되며 최종 온체인 거래에는 기록되지 않는다.
안전성 측면의 제약도 있다. 조건 검사는 거래 실행을 시뮬레이션하지 않고 저장공간의 원시값만 읽기 때문에, 개발자는 대상 계약의 저장 구조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베이스는 조건값이나 거래 데이터에 비밀정보를 넣지 말라고 안내했다. 온체인 상태와 거래 처리 과정에서 조건이 공개될 수 있는 만큼, 유효성 거래는 비공개 주문이나 비밀 정보 전달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
코인베이스($COIN)의 토큰화 주식 등에 활용되는 B20 표준도 이번 코발트 업그레이드에서 손질됐다. B20은 ERC-20과 호환되는 구조로 실물자산 토큰의 발행과 보유자 제한, 분배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변경에는 △토큰 보유량의 표시 배수를 특정 시점에 맞춰 바꾸는 예약형 배수 업데이트 △자격을 잃은 보유자의 토큰을 보관 계정으로 옮기는 회수 기능 △여러 정책을 결합하는 UNION·INTERSECT 정책이 포함됐다.
회수 기능인 'seizeWithMemo'는 토큰을 즉시 소각하지 않는다. 보유자 계정의 잔액을 보관 계정으로 이동시키며, 필요할 경우 이후 별도 소각 절차를 거친다.
기존 'burnBlocked' 기능은 폐기 예정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B20 자산을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소각 방식과 새 회수 방식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베이스 공식 변경 이력은 코발트에 B20 자산의 배수 업데이트와 회수 기능, 복합 정책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새 기능은 기존 B20 함수의 선택자를 바꾸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변경은 거래 실행 시점과 토큰 관리 권한을 애플리케이션 내부 로직만이 아니라 체인 규칙으로 다루려는 구조를 제시한다. 다만 실제 처리 여부는 각 거래가 설정한 조건과 네트워크 실행 환경에 좌우된다.
베이스가 코발트 업그레이드에서 조건부 거래를 도입할 예정이라는 내용은 앞서 보도됐다. 당시 조건부 거래는 특정 체인 조건이 충족될 때 실행되는 방식으로 소개됐으며, 구체적인 적용 범위는 공식 문서와 네트워크별 활성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해졌다.
베이스 메인넷 코발트 업그레이드는 10월 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효성 거래와 일부 B20 기능의 실제 적용 범위는 네트워크별 활성화 일정과 테스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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