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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더리가 35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텔레그램 지갑에 이어 AI 에이전트를 위한 새로운 지갑 인프라 '아벤티노'를 공개했다.
바이낸스 랩스(현 Yzi 랩스)가 지원하는 그린더리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허가 없는 결제 레이어를 구축하고 있다. 그린더리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팀 델하에스는 "AI의 미래에는 금융적 자율성이 필수"라며 "아벤티노를 통해 AI 에이전트들이 독자적으로 거래하고 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벤티노는 이더리움의 계정 추상화 프로토콜 ERC4337을 기반으로 한 허가 없는 스마트 지갑 인프라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모든 LLM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이들이 결제와 프로토콜 상호작용, 토큰 발행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자가 수탁형 지갑, 텔레그램과 왓츠앱 등 다양한 플랫폼 지원, 에이전트 토큰화 및 수익창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같은 기존 결제 수단 지원 등이 포함된다.
그린더리는 지난달 범용 가스 토큰 GX를 출시했으며, 쿠코인과 MEXC, 게이트아이오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와 유니스왑, STON.fi 등 탈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됐다. GX 토큰은 체인 간 가스비 결제뿐 아니라 에이전트 간 거래와 새로운 에이전트 배포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LLM 플랫폼, 메시징 클라이언트, 지갑 제공업체, 로우코드 플랫폼, AI 관련 블록체인 프로토콜 등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4-8주 동안 아벤티노는 프라이빗 베타에서 퍼블릭 베타로 전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