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사 인수 추진 중인 히든로드가 미국 브로커딜러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히든로드는 17일 자회사 히든로드 파트너스가 미국 금융거래업규제기구(FINRA)로부터 브로커딜러 사업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가로 히든로드는 채권 등 고정수익 자산과 관련해 신규 및 기존 고객에게 규제 준수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고정수익 자산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와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 등을 대상으로 증권 보관관리, 결제, 현금 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히든로드의 노엘 킴멜 대표는 "브로커딜러 인가 취득은 고정수익 자산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FINRA 회원사로서 많은 기관들에게 기술 기반의 최고 수준 고정수익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플사는 이달 8일 히든로드를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7,8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는 향후 수개월 내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