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가 사용자 불만을 반영해 솔라나 지원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며 거래 처리량을 5배로 늘렸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이번 개선은 입출금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시스템 안정성과 운영 통제도 함께 강화되었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솔라나(Solana)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프라를 개선하였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들이 솔라나 입출금 지연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블록 처리량을 기존 대비 5배 증가시켰으며,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 속도도 4배 향상되었다. 또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자동 전환 기능을 추가해 복원력을 강화하고, 유동성 최적화 및 운영 통제 역시 개선하였다. 코인베이스는 "솔라나 생태계 수요 증가에 맞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솔라나 관련 인프라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사용자들은 입출금에 수 시간씩 지연이 발생하는 문제를 겪었으며, 코인베이스는 "솔라나 거래량이 평소 대비 10배 급증해 시스템이 제때 검증 및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가 밈코인 발행을 예고한 직후 급격한 거래량 증가를 겪었다. 트럼프 관련 이슈 이전에도 밈코인 거래가 활발해 솔라나는 1월 5일 사상 최고인 37억9000만 달러 규모의 온체인 거래량과 450만 활성 지갑 수를 기록하였다. 현재 솔라나는 시가총액 약 694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약 5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