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달러 규모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실물자산(RWA) 토큰화 인프라 기업 플룸네트워크에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실물자산 토큰화 인프라 기업 플룸네트워크(Plume Network)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였다. 플룸은 주식, 태양광 자산, 부동산 등 전통 자산을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구조로 온체인화하는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최근 테스트넷 지갑 수가 18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폴로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총 투자금은 ‘7자리 수’ 규모로 알려졌다. 아폴로 디지털자산 부문 파트너 크리스틴 모이(Christine Moy)는 “플룸은 고품질 사모 자산을 온체인에서 보다 넓은 투자자층에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며 “디지털 자산 유틸리티와 차세대 투자 솔루션으로의 연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플룸은 1년 전 혼벤처스(Haun Ventures) 주도로 10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YZi 랩스도 비공개 금액을 투자하였다. 플룸 공동창립자 테디 폰프린야(Teddy Pornprinya)는 “실물자산을 온체인화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질적 유틸리티와 유동성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플룸은 자산 발행자와 커뮤니티, 분산형 유통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플룸은 메인넷 출시를 수주 내로 예고하고 있으며, 럭셔리 자산과 수집품 등 다양한 실물자산군에 대한 토큰화 확장을 계획 중이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플라마(DefLlama)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물자산 기반 프로토콜 총 예치자산(TVL)은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