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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노르웨이 데이터센터 121MW 16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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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과 언덕 사이에 자리한 데이터센터 시설 / TokenPost.ai (macro)

비트디어($BTDR)가 노르웨이 티달 데이터센터 121 IT MW를 볼타 계열사에 16년간 임대한다. 기본 계약 가치는 약 47억달러(약 6조3168억원)로, 8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약 80억달러(약 10조752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비트디어는 2026년 8월 4일 자회사 티달 데이터센터(Tydal Data Center AS)가 볼타 티달(Volta Tydal AS)과 임대·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은 티달 캠퍼스의 121 IT MW이며, 비트디어는 이를 뒷받침하는 총전력이 133MW라고 설명했다.

시설은 네 곳의 데이터홀로 나뉘어 조성될 예정이다. 비트디어는 1단계 개시 목표일을 2026년 12월 31일, 2단계를 2027년 3월 31일로 제시했고 잔여 자본지출을 약 5억달러(약 6720억원)로 추산했다.

계약은 전기료를 임차인이 실비로 부담하는 수정 총액 임대 방식이다. 비트디어가 제시한 첫 16년간 평균 지급액은 kW당 월 약 202달러이며, 임대·서비스 계약 인상률은 연 3%다. 회사는 연평균 매출을 IT MW당 240만달러(약 34억3200만원)로 예상했지만, 이는 계약에 따른 회사 추정치다.

볼타는 계약 10년 뒤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다. 비트디어는 볼타의 의무 이행을 위해 약 13억달러(약 1조7472억원) 규모 신용장을 마련할 예정이며, 특정 이정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계약을 종료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본 계약 가치가 곧 확정 매출을 뜻하지는 않는다.

비트디어는 6월 29일 티달 부지 임대 계약을 먼저 알렸지만, 당시에는 외부 고객·공급업체 관련 선행 조건이 남아 있었다. 8월 발표에서 임차인과 재무 조건을 공개했으며, 최종 이용자는 ‘선도적인 AI 연구소’라고만 밝혔다.

이번 계약은 비트디어가 채굴에 쓰던 전력·부지를 AI·고성능컴퓨팅 데이터센터 임대에 활용하는 사례다. 회사는 티달 시설이 재생 수력발전으로 운영되고 전력사용효율(PUE) 약 1.1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트디어는 말레이시아에서도 AI 데이터센터 장기 계약을 맺었다. 두 계약은 회사가 채굴 외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비트디어는 노르웨이 몰데의 84MW 시설을 가상자산 채굴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9월 운영 업데이트에서 밝혔다. 티달 계약은 회사의 모든 채굴 시설을 AI 인프라로 바꾼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약의 실제 이행에는 단계별 시설 완공과 신용장 조건 충족이 남아 있다. 비트디어가 제시한 1단계 목표일은 2026년 12월 31일, 2단계 목표일은 2027년 3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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