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의 칩 설정 시간을 줄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하는 롤라 비전 시스템(Lola Vision Systems)이 자체 엣지 AI 칩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SDK를 기존 상용 하드웨어에서 제공하고, LVS-250 양산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자 타요 아데산야(Tayo Adesanya)는 테크크런치(TechCrunch) 인터뷰에서 새 하드웨어에 AI 모델을 맞추는 수작업 설정에 “대략 200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소프트웨어는 고객 코드와 AI 모델을 각 칩이 실행할 수 있는 명령으로 변환한다.
회사가 겨냥하는 분야는 카메라와 드론 같은 기기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다. 롤라 비전 시스템은 웹사이트에서 SDK가 엔비디아($NVDA)와 퀄컴 등 기존 상용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며, LVS-250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이라고 밝혔다. 자체 칩 출시 전에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구상이다.
회사는 자체 칩 구매 의향을 담은 서한을 12개 기업에서 받았고, 고객 한 곳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고객 이름과 계약 규모, 서한에 구매 의무가 포함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데산야는 누적 조달액이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조금 넘는다고 말했지만 투자자와 조달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롤라 비전 시스템은 LVS-250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다. 칩 성능 수치는 회사가 공개한 설명이며, 실제 고객 환경에서 설정 시간이나 전력 부담을 얼마나 줄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롤라 비전 시스템이 2026년 스타트업 배틀필드 200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선정된 200개 기업은 10월 13~15일 열리는 디스럽트 행사에 참가하며, 이 가운데 20개 기업이 무대에서 발표한다. 롤라 비전 시스템이 20개 발표 기업에 포함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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