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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스, 5억달러 조달 논의…기업가치 5조5240억원

투자 자료를 검토하는 AI 스타트업 관계자 손 / TokenPost.ai

중국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누스가 5억달러(약 690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목표 기업가치는 40억달러(약 5조5240억원)다.

테크크런치는 18일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마누스가 메타와의 사업 분리 이후 독립 운영을 재개한 뒤 첫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은 초기 단계로 최종 조달 규모와 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마누스의 잠재적 투자자로 IDG캐피털·보위캐피털·CATL(닝더스다이)과 기존 투자자인 텐센트·HSG·전거펀드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테크크런치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마누스가 홍콩 IPO를 준비하기 위한 회사 구조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상장 후보 시점이나 공모 규모, 거래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마누스는 9월 1일 공식 블로그에서 독립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창립팀이 계속 회사를 이끌며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범용 AI 에이전트 개발을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는 메타와의 분리 절차가 마무리된 데 따른 조치다. 마누스가 메타와의 20억달러(약 2조7620억원) 인수 거래 무산 뒤 독립회사로 복귀한 과정은 앞서 알려진 바 있다.

마누스는 8월 이용자 공지에서 메타 인수 이후 생성된 일부 데이터를 특정 관할권의 규제 요건에 맞추기 위해 삭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용자에게는 데이터 백업과 복구 절차가 제공됐다.

마누스는 2025년 중반 직원들을 싱가포르로 이전한 뒤 같은 해 12월 메타와 20억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당시 마누스는 연간 반복 매출이 1억달러(약 1381억원)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테크크런치는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수출 통제와 외국인 투자 규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거래를 막았다고 보도했다.

마누스의 초기 투자자와 후원자들은 메타와의 분리 과정에서 회사 지분을 약 2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로 되사들이는 데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달 목표는 당시 거래와 비교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다.

마누스는 지난해 AI 에이전트 시연으로 주목받았다. 현재 챗봇과 앱·웹사이트 제작 도구, 디자인·프레젠테이션 생성 기능, 동영상 제작 기능, 브라우저 보조 도구 등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여러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마누스는 단순한 대화형 답변을 넘어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콘텐츠 생성 등 복합 작업을 수행하는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조달에 참여할 투자자와 최종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홍콩 IPO를 위한 구조 개편이 실제 상장 절차로 이어질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

마누스는 독립 운영 체제 아래 창립팀의 경영을 유지하면서 범용 AI 에이전트 개발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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