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앨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앨런 의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에 "비트코인은 현재 결제 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투기성이 매우 높은 자산"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앨런 의장은 연준이 비트코인을 규제할 의사가 없음을 나타냈다.
그는 "연준은 시장 참여자의 상호작용을 관리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은행비밀법
(Bank Secrecy Act)에 대한 감독을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규제 임무를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더들리 총재 역시 비트코인에 대해 ""화폐의 필수 요소인 가치 안정성이 없다"며 "비트코인 투자는 투기"라고 말한 바 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