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주거래은행인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이 2018년 자체적으로 적발한 암호화폐 관련 자금세탁 의심 거래 건수가 급증했다. 2018년 IBK기업은행의 자금세탁 의심거래 적발 건수는 총 42만 2,200건이다. 2017년보다 601.4% 증가했다. 대부분은 암호화폐 관련 의심거래 적발 건수다.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이 적발한 암호화폐 관련 자금세탁 의심거래 적발 건수는 20만 여 건이다. 미디어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주거래은행에서 자금세탁 의심 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이들 은행이 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암호화폐 관련 자금세탁 방지 모니터링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초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지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자금세탁 방지 모니터링을 더 깐깐하게 운영해 의심 거래 건수가 과도할 정도로 큰 폭으로 늘어난 측면이 있다"며 "자금세탁 방지 업무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선진화된 시스템 구축과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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