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6일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전통적인 주식시장 거래 규모를 넘어서고 있는 엄연한 현실을 감안할 때 암호화폐 ETF(상장지수펀드) 도입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돼야 할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한 '2024 서울퓨처포럼'에 특별강연자로 나서 "최근 글로벌 거래소 연맹 총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슈"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가상자산 관련 금융상품의 필요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강조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정 이사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ETF를 상장해 전통적인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는 관련 ETF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진척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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