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필요한 각종 전자증명서를 한 곳에 수령‧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 '서울지갑'에서 이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정부24'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약 250여 종의 각종 증명서를 수령‧제출할 수 있고, 청년월세‧ 청년수당 등 공공복지서비스 신청 자격 여부도 증명서류 제출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이사와 관련한 행정 서류를 마이데이터 형태로 발급받고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지갑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7종에 대한 신청‧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종은 시민들이 많이 발급 받는 주요 증명서로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병적증명서다. 서울지갑 앱에서 민간인증서를 사용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한번에 할 수 있다.사진 = 서울지갑 화면 / 서울특별시
시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도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서울지갑에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발급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수도요금 납부 증명서 ▲보육교사 수료증 ▲서울시 행정지원인력 사용증명서 등 6종이다.
시 공공서비스 예약 예약 현황과 평생학습포털 교육 수료증도 개별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서울지갑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공공서비스 예약 현황 / 서울특별시
이 외에도 서울지갑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사온 서비스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부동산전자계약서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를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이사온 서비스는 서울시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세자금 대출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능한 전자증명서는 ▲부동산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등 총 6종이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내려받아 제출할 수 있다.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만 골라서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는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의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의 각종 행정·복지 서비스 신청을 할 때 방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