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자칭 '사토시 나카모토(비트코인 창시자)'인 크레이그 라이트(Craig Wright) 엔체인 수석 개발자가 튤립 트러스트(Tulip Trust)와 관련된 비트코인(BTC) 주소를 미국 연방 법원에 제출했다. 다만 해당 문서는 일부가 수정됐기 때문에 정부 기관 외 전문가가 해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미디어 측의 설명이다.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창시자로서 몇 가지를 강조하려고 한다. 나 사토시 나카모토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개발하면서 보다 합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현금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비트코인을 현금과 같은 수단으로 활용하려면 중립성을 갖춰야 한다. 비트코인은 범죄가 아닌, 일반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튤립 트러스트는 일종의 신탁기금 관련 문서로, 110만 BTC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 외에는 이런 규모의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레이그 라이트가 해당 문서를 제출한다면 이는 그가 사토시 나카모토인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Provided by Coin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