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웹3.0 간편로그인 솔루션 스타트업 램퍼(Ramoer)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램퍼는 300만 달러(약 37억원) 규모의 프리시드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해시드 외에도 테라(Terra), 폴리곤(Polygon),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삼성 넥스트(Samsung Next), 골든벤처스(Golden Ventures), R7 캐피털(R7 Capital), 500 글로벌(500 Global), 메이플 VC(Maple VC) 등이 참여했다.
램퍼는 웹3.0 서비스 사용자 유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스타트업이다. 별도의 지갑설치 없이도 이메일, 간편로그인 등을 이용해 웹3.0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램퍼는 현재 테라 네트워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추후 폴리곤을 비롯한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상호호환이 가능한 블록체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램퍼는 현재 피드백을 받기 위해 개발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베타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선 리(Sisun Lee) 램퍼 공동창업자는 “블록체인에 무지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처음 해야하는 것이 ‘지갑연결(connect wallet)’이라면 사용자 유입을 포기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은 사용자 경험으로는 웹3.0의 대중화는 어렵다. 램퍼는 이와 같은 마찰을 제거해 웹3.0이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는 “램퍼는 웹3.0의 대중화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지원한다. 암호자산의 시장규모는 계속해서 커지지만 아직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램퍼는 웹3.0을 대중화하기 위해 접근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