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의 CEO 제임스 고먼은 "비트코인이 가치에 비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고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안전한 투자와 거리가 멀며 투자자들은 안전함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년에 700%나 상승한다는 것은 명백하게 투기적인 것"이라며 "이를 안정적인 투자라고 믿는 사람은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그 가치보다 과대평가됐다"면서 "그런 주목을 받을만한 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범죄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각국의 규제 당국과 중앙은행이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을 단순히 지켜볼지 개입할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상화폐의 미래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고먼 CEO는 지난 9월, "가상화폐는 투기적 성격이 매우 강하지만 본질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가상화폐는 단순한 유행 그 이상"이라고 평한 바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