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블록체인 기술로 의약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블록체인 제약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21년 12월 19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구축한 해당 시스템은 물류 과정부터 의약품 생산일자, 유통기한, 사용시간 등 제조‧유통‧접종 단계 데이터까지 시스템에 기록한다.
이로 인해 제조사·도매상·의료기관 등이 각각 관리하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데이터 위변조 차단 ▲유통 투명성 제고 ▲의약품 오‧남용 예방 등의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블록체인 제약물류시스템은 ▲의약품 운송경로 ▲사용기관·수량 정보를 실시간 조회해 모든 물류 과정을 초 단위로 확인한다는 장점이 있다.
의약품 품질을 좌우하는 보관온도, 배송온도 등 온도 데이터도 제공한다. CJ대한통운 측은 "실시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관별로 필요한 의약품 수요량을 예측할 수 있다"며 "결함이나 온도이탈 등 리콜 상황이 발생하면 원인과 제품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즉각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블록체인 제약물류시스템에 콜드체인 운영역량을 더할 계획이다.
류상천 CJ대한통운 정보전략팀 상무는 "보안성 높은 블록체인 시스템과 뛰어난 콜드체인 운영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공급망 관리를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