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출, 전입신고 등 이사 시 불편했던 서류발급이 블록체인 기반의 앱을 통해 간편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1년 12월 1일부터 전세대출·전입신고 등에 필요한 행정 서류를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사온'은 행정안전부가 각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된 본인 정보를 공공 마이데이터로 연동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서울시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앱 ‘서울지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6종이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세이사를 할 때 확정일자를 받거나 은행대출을 신청을 위해 각 기관 사이트나 관할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다. '이사온'을 이용하면 방문 없이 서류 발급과 보관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이사온’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확인하고 대출신청을 하면 신한은행 솔(SOL)앱으로 필요 서류를 전송할 수 있다. 이사온을 통해 ‘정부24’ 앱에 접속하면 전입신고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갑 이사온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울시 청년수당, 청년주택 등에 필요한 서류꾸러미(마이데이터)를 개발‧서비스할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전송할 수 있도록 ‘이사온’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복지‧주택 등에서 생활밀착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