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위한 대규모 실험(PoC)을 진행한다. 일본 대형은행과 대기업 등 70여 곳이 디지털 엔화를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일본이 발행하는 디지털 엔화의 명칭은 'DCJPY'다. 은행 예금에 연동돼 기업 간 송금과 결제 등에 활용된다.
프로젝트에는 미쓰비시UFJ은행,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NTT그룹, JR히가시니혼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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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2022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CBDC의 민간 활용을 장려하는 것이다. 다만 디지털 엔화의 구체적인 발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디지털 위안화에 이어 일본의 디지털 엔화 실증작업은 한국은행의 디지털 원화 발행 준비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한국은행이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에 따른 모의실험에 착수했다. 모의실험은 2022년 6월까지 예정되어 있다.
다만 본격적으로 CBDC를 도입하기에는 익명성, 보유 한도, 이자 지급 등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활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