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금융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블랙리스트 기업을 추가 공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금융안전위원회(AMF)'는 암호화폐 거래와 외환 투자를 위한 교육과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쿠베라'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쿠베라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투기성 상품을 홍보하고 외환·암호화폐 투자를 위한 교육 과정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신규 회원을 모집해올 경우 보상했다.
당국은 해당 기업이 "프랑스 내 운영 자격이 없다"며 대중에 주의를 촉구했다.
앞서 금융안전위원회는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해 몇 차례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작년 9월 21개 불법 투자 사이트에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을 포함시켰으며 12월에도 4개 암호화폐 사이트를 미승인 투자 상품 제공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기관은 공개된 명단이 전체가 아니며 미승인 투자 프로젝트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프랑스 의회 금융위원회 에릭 베르트(Eric Woerth) 수장은 프라이버시 지향 암호화폐를 금지할 것을 제안했으며 사기, 탈세, 자금세탁, 에너지 소비 등 암호화폐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