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와 메타버스는 탈중앙화된 시대에 기술적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산업혁명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생각해 볼 때, 디파이(DeFi)가 은행을 탈중앙화시켜가는 것처럼 블록체인 DAO(탈중앙자율조직)가 그 미래 아닐까요?"
김시호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가 2021년 11월 1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리얼블록체인포럼’에서 'NFT와 메타버스의 가장 완벽한 조합'이라는 주제로 연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NFT는 ‘대체불가토큰’을 말한다. 이는 디지털 창작물에 고유성을 부여하고 자산 가치를 발생시킨다. 고유성과 가치를 지닌 NFT는 디지털 자산에도 소유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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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의 활성화는 가상공간 ‘메타버스’와 결합됐다. 4차산업혁명의 대두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시대에 나타난 두 부문은 사이버 경제를 위한 완벽한 접점을 이뤘다.
그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로 탈중앙화된 거래가 가능해진 때에, 개인 간 거래를 구체화시킨 NFT와 메타버스의 등장은 사이버 경제에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NFT와 메타버스가 결합된 서비스 구현도/ 김시호 교수
김 교수는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미러월드, 라이프로깅(웨어러블 등 일상 연계) 등 4가지 서비스 유형이 나오며 현실과 연결되고 있다"며 "메타버스에서 NFT를 영상, 음악, 패션, 컬렉션, 게임 아이템 등을 거래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하나의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은 디지털 시대의 탈중앙화된 소유와 거래에 기술적인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사이버 경제의 지평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