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당국이 불량 암호화폐 사이트 명단을 업데이트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금융서비스·시장감독국(FSAM)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기성 암호화폐 사이트 7곳을 추가 공개했다.
현재 암호화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총 120개 사이트가 올라와 있다.
금융당국은 성명에서 "벨기에에서 여전히 암호화폐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이용자들 불만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9월, 12월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신고를 참고하여 당국 권한으로 스캠 사이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벨기에에서 운영되는 모든 불량 암호화폐 사이트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프랑스 규제 기관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여러 차례 불법 암호화폐 거래 웹사이트를 공개한 바 있다.
작년 6월에는 벨기에 금융당국 '연방공공서비스(FPS)'가 암호화폐 투자 위험성 인식을 높이기 위한 웹사이트 'Too Good to Be True'를 개설하기도 했다.
기관은 2017년 신고된 암호화폐 사기 피해는 약 250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의 4% 정도로 총 손실액을 1억 5200만 달러로 추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