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 채굴공장' 강원도 홍천에 문 열어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채굴공장이 강원도 홍천에 문을 열었다.

주식회사 에스엠은 최근 홍천군 공장 현지에서 정부관계자 및 사업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가졌다.

대지 4천여 평, 연건평 2천여 평에 건립한 가상화폐 채굴공장은 국내 단일 공장 최대 규모로, 최신형 채굴 기기를 사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유일한 회사다.

현재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코인의 수는 약 1천 여종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마이닝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인기와 더불어 가상화폐 채굴 경쟁이 가속화되자 가상화폐 채굴 장비는 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에스엠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형 채굴 기기를 공급하고, 이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하고자 기업을 설립했다.

에스엠은 올해 연말까지 최신형 채굴 기기 약 5천 대를 도입·가동하는 한편, 내년에는 사업영역을 확장해 남부지역과 인천 도서 지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에스엠 이병주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가상화폐 거래금액은 상위권에 속하나 채굴 규모는 하위권"이라며 "동종업계에 저렴한 채굴 장비 공급과 채굴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공유해 규모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