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이하 유니세프)은 2021년 6월 8일(현지시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전 세계 사람을 돕고자 유니세프 벤처 펀드를 통해 6개국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총 77개국 450개 신청 기업 중 7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향후 최대 10만 달러의 자금 후원과 유니세프의 기술·프로그램 전문가에게 1년 간의 멘토링을 받는다. 이 중 5개 회사는 일부 자금을 이더리움(ETH)으로 받는다.
해당 7개 스타트업은 △아르헨티나의 Xcapit, △인도의 GovBlocks, △멕시코의 BX Smart Labs, △르완다의 Leaf Global Fintech, △네팔의 Rumsan, △케냐의 Grassroots Economics와 KotaniPay다.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지불, 송금, 대출, 투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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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는 "세계은행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17억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은행 계좌가 없고,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실리아 차피로(Cecilia Chapiro) 유니세프 혁신 펀드 투자 책임자는 "블록체인 같은 신흥 기술이 어린이의 삶을 개선하고 개발도상국에 재정적 포용을 가져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많은 사람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셜임팩트'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더 탐구하고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니세프는 전 세계 어린이를 구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연합(UN)의 상설보조기관이다. 유니세프는 기부 사업의 책무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킬 기술 솔루션으로 일찍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관심을 가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