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세청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국세청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질문지를 보내 작성 후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질문지는 54개 문항과 여러 하위 문항이 포함된 14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적절한 리스크 평가를 위해, 감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나 기준을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브스지는 국세청이 암호화폐 투자 방식, 투자 경로, 신원 정보 없이 거래할 수 있는 쉐이프쉬프트·체인지리 거래소 이용 여부 등, 여러 문항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세청은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간주하고, 2013년부터 암호화폐 과세를 실시해왔다. 2017년에는 전담팀을 세워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 감사 등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산업은 세금 관련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툴을 마련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세금 소프트웨어 터보택스를 도입해 납세 처리를 지원한다. 최근 4대 회계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도 암호화폐 보유 자산 회계 처리를 위한 툴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