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디지털 자산에 영향을 미칠 '러시안 오프쇼어(Russian Offshores)' 법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암호화폐 규제 조치 방안으로 기업들이 세금 면제 또는 다소 완화된 규제안이 적용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러시안 오프쇼어 법률 작업 내 3번째 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 및 해운작업에 대한 특별 규제안으로, 법안이 언급하는 디지털 자산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개념일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의 일리야 토로소프(Ilya Torosov) 차관은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에 대한 조항도 포함하고 있지만 좀 더 일반적인 산업에 대한 규제안의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2019년 7월 1일까지 규제안을 마련할 것을 명령하면서, 산업 규제안 작업에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의 집행 기관인 유라시안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가 암호화폐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며 본격적인 규제안 마련에 나선 상황을 볼때, 유라시아경제연합의 리더격인 러시아의 자국 내 변화는 자명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특히, 이고르 유수포프(Igor Yusufov) 전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 기반 암호화폐 개발을 제안 하는 등 러시아에서 일어날 변화는 큰 주목을 끌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