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미술품 공동구매 서비스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는 NFT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메이드트리는 2021년 상반기 중 미술품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NFT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아트앤가이드의 블록체인 활용을 돕고, 아트앤가이드의 풍부한 미술 시장 경험을 활용해 미술품 NFT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아트앤가이드에서 미술품을 구매하면 위메이드트리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에 소유권 기록이 남게 된다. 이후에는 자체 토큰인 위믹스 토큰으로 미술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열매컴퍼니는 아트앤가이드를 통해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아트앤가이드 이용자들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원하는 금액만큼 조각 단위로 구매해 공동 소유하고, 가격이 오르면 판매해 수익을 나누어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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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작품은 판매될 때까지 열매컴퍼니에서 보관·관리하고, 구매자는 직접 찾아가서 실물을 감상할 수 있다. 2019년부터는 구매자의 소유권 기록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폭넓은 고객층을 보유한 열매컴퍼니가 이미 블록체인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미술품 거래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미술품 NFT 시장을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적합한 파트너라고 판단되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 유치로 열매컴퍼니는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공동구매한 작품의 소유권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미술품 NFT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