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감사 업체인 KPMG는 세계 주요 기술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 48%가 블록체인 기술이 3년 내로 사업을 변혁할 것이란 의견을 가졌음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KPMG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12개국 내 총 약 740명의 글로벌 기술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기술 산업 혁신 조사를 총 7번 진행한 끝에, 많은 기술 기업들이 블록체인이 산업을 크게 바꿀 것이란 의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에 응한 응답자의 66%는 기술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 그들의 27%는 블록체인이 기술 산업에 전형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나머지 24%는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다.
기업 내 블록체인 도입 및 구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는 기술 도입 및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나머지 31%는 대답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28%는 블록체인 도입 및 구현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조사에 응한 최고 경영자의 27%는 사물 인터넷 도입 및 확산을 3년 내 블록체인의 도입을 막는 가장 큰 방해 요소로 꼽았다.
분산원장기술의 장점 및 단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응답자의 23%는 블록체인 기술이 사업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검증된 기업 도입 사례의 부족이 블록체인의 업계 도입을 위한 해결 과제로 꼽혔다.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GBBC)가 실시한 최근 조사는 조사에 응한 기관 투자자의 40%가 인터넷 이후 블록체인을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조직의 블록체인 기술 이해도가 대체로 낮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IT기업 글로번트(Globant)가 작년 미국 마케팅, IT, 경영 분야 고위직 6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설문 응답자 64%가 블록체인 솔루션에 투자해 내부 운영을 개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46%는 실제로 기술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답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