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일렉트로니움이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저가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일렉트로니움은 암호화폐 채굴을 지원하는 구글 모바일 인증 스마트폰 ‘M1’를 출시했다.
해당 스마트폰은 클라우드 채굴 기술이 결합돼 앱에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다. 이번 출시에는 일렉트로니움 자체 토큰 ETN 채굴만 지원한다. 오프라인 채굴을 진행할 수 있으며, 매달 3달러 상당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M1은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한 저가 모델로 60~80달러에 판매된다. 일렉트로니움 운영 수석 닉 쿡(Nick Cook)은 “남아공이 첫 론칭 시장이다. 현지업체를 통해 M1 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몇 주 내 남아공 아마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일렉트로니움 창립자이자 CEO인 리차드 엘스(Richard Ells)는 남아공 시장 조사에서 높은 ETN 지불 선호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미국 국방부 협력업체인 해커원(Hackerone)의 지원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NT는 27일 11시 49분 기준, 시총 6,100만 달러로 약 0.0068달러에 거래 중이다.
펀디엑스의 XPhone, 시린랩스의 핀니 등, 암호화폐·블록체인 결합 스마트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출시를 앞둔 삼성 갤럭시 S10은 내장형 키스토리지가 탑재돼 있으며, 암호화폐 4종을 지원한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