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개발사 펀디엑스(Pundi X)는 25일(현지시각) MWC 2019 바르셀로나에서 XPhone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공개했다.
출시 버전의 핵심은 블록체인 모드에서 댑(Dapp)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X 버튼'이다. 블록체인 기반 OS 및 통신 프로토콜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유저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블록체인 모드에서 XPhone의 서비스는 중앙 통신사와 완전한 독립실행을 특징으로 한다. XPhone은 분산형 생태계에서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최초의 휴대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이전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유저들은 XPhone의 사용으로 분산된 블록체인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다. 유저들은 데이터, 이미지 및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펀디엑스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Function X의 작동에 기여하는 노드 역할을 한다.
펀디엑스 CTO 피트 황은 "오늘날의 블록체인은 90년대 초의 인터넷과 비슷한 발전 단계에 있습니다. 브라우저가 인터넷에 연결되었듯이, Function X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네트워크와 분산형 프로토콜은 스마트폰을 통해 수백만 명의 데이터 제어권을 그들에게 돌려줄 것입니다. 이제 5G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은 블록체인에 굉장히 좋은 시기라는 것을 깨닫습니다”라고 전했다.
XPhone은 안드로이드 9.0을 기반으로 하는 운영 체제에서 블록체인 기반 통화 및 메시지 기능을 버튼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본 성능 측면에서 XPhone은 5.65인치 디스플레이, 측면 지문 센서, 6GB 램, 128GB 롬, 퀄컴 스냅드래곤 660 모바일 플랫폼을 자랑한다. XPhone에는 1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가격은 599달러(약 67만 원)로 정해질 예정이다.
피트 황은 "블록체인의 안정성은 노드의 수와 분포 정도에서 파생됩니다. 규모 면에서 목표를 달성하려면 높은 효용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XPhone은 대규모 글로벌 노드 풀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