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와 독일 코메르츠 은행, 기술업체 콘티넨탈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단기 금융 상품 거래 파일럿을 진행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단기 금융 상품은 기업 조달에 사용되는 만기 1년 이내의 금융 자산이다. 주로 높은 거래 규모와 신용도를 가진 우량 기업들이 일시적인 현금 부족과 과잉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다.
지난 1월, 삼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11만3,340달러의 단기 금융 상품 거래를 진행했다. 코메르츠은행은 R3의 코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콘티넨털은 증권 발행업체로, 지멘스는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멘스 재무담당 피터 라트게브는 21일 언론보도에서 “처리 시간을 상당히 단축했다. 시장에 공급하는 속도가 빨라진 것은 블록체인 기술 효과다. 보안과 성능이 핵심 과제다. 일관적인 유럽 표준, 블록체인 거래에 대한 법적 이해 수립 등, 법적 문제도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코메르츠은행은 작년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 은행, 독일 라보은행(Rabobank)과 함께 코르다 플랫폼에서 기업 어음을 처리한 바 있다.
지멘스는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에너지웹재단(EWF)에 합류해 에너지 부문의 탈중앙 기술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