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최대 텔레콤 기업인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블록체인 및 AI와 같은 혁신 분야 내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텔리포니카는 기술 육성 지원 자회사인 텔레포니카 오픈 퓨처를 통해 신기술 분야 내 스타트업 및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언급한 바 처럼 블록체인, AI, 가상현실 및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 내 스타트업 및 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해 신기술을 통한 전통 경제 시스템의 변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텔레포니카 측은 "이미 훌륭한 기업가 및 인재가 있는 분야 내 생태계 발전과 기업 성장을 목표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결정이다"라고 말하며, 프로젝트 출시의 의의를 밝혔다.
텔레포니카 오픈 퓨처 프로젝트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에 중점을 둬 공공기관 및 사설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3월 20일까지 신청 기업들을 모집하며, 선택된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오픈 퓨처 네트워크와 텔레포니카의 지원을 받게된다.
지난 1월 보도에 따르면, 추크 소재의 크립토밸리벤처캐피털(CVVC), PwC, 스트레티지앤, 스위스 IT컨설팅업체 이낵타(Inact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속되는 암호화폐 ‘혹한’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및 리히텐슈타인의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텔레콤 기업의 블록체인 기술 촉진 사례로는 최근, KT가 김포시의 지역 화폐 유통 플랫폼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4월, 본격 서비스 출시에 나섬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