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암호화폐 거래소 에리스엑스(ErisX)가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요청한 이더리움의 매커닉 및 시장에 대한 의견 요청에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력을 서술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앞서 언급한 것 처럼 CFTC의 의견 요청에 에리스엑스는 "규제된 이더리움 선물 계약 상품은 시장의 성장과 성숙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란 내용을 담은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 ‘에리스익스체인지(Eris Exchange)’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받는 선물시장·청산소 에리스엑스 거래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리스엑스는 당국의 승인이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현물 거래와 선물 계약을 지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에리스엑스가 제출한 서면 답변서는 "파생상품 시장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CFTC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CFTC 규제 시장 내 지속적으로 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거래되는 현상은 파생상품 및 상품거래소법에 해당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관련된 사기 및 조작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서술했다.
CFTC는 앞서 오래동안 비트코인(BTC)이 국가통화를 대체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를 증권보다는 상품이라 분류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암호화폐를 SEC 소관 관리 하에 두기를 결정했다. 이어 오랜 논쟁끝에, 2018년 6월, 이더리움 또한 유가증권에서 제외해 분류하기 시작했다.
한편, 에리스엑스는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더리움이 가진 분상 및 확장성에 대해서도 서술하기도 했다. 이어, 이더리움의 시장 내 현황에 대해서, 규제의 명확성 부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규제를 거치지 않거나 준영업소 정도의 자격을 갖춘 거래소 또는 브로커들이 시장 내에서 흥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에 큰 위험이 존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답변서는 "이는 단지 이더리움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암호화폐 시장 내 거래 플랫폼 및 거래소들에게 적용되는 사안으로, 적절한 규제 방침과 거래소 운영에 대한 투명한 감찰을 시행해야만 한다"라고 서술했다.
특히 에리스엑스는 CFTC의 규제를 정확하게 거쳐 표준화된 이더리움 상품의 출현은 기관 투자자 및 판매업자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이를 통해 유동적이며 확고한 시장형성이 이뤄지고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및 명확한 시세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달, 에리스엑스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조셉 루빈이 이사로 참여해 암호화폐 현물˙선물 거래소 지원에 나섬을 밝히기도 했다.
12월에는 지난 달에는 피델리티와 나스닥의 벤처투자 부문에서 2,750만 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