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는 월가 금융가로서는 처음이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직은 초기 단계라 골드만삭스가 실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의 움직임 만으로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전히 비트코인을 생각하고 있다"며 "승인할지 거부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지폐가 금을 대신했을 때에도 사람들은 또한 회의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해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는 입장을 취했다.
앞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사기"라는 부정적 입장을 취한데 반해,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회장은 "가상화폐는 일시적 유행 그 이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