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블록체인 기반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7일 대구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간편인증 서비스 '대구ID'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구ID에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이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반 DID는 기존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가 수집하고 통제하던 개인정보를 사용자가 직접 관리하는 신원증명 방식이다.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해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주권을 강화할 수 있다.
대구시가 4월부터 서비스하는 대구ID 앱을 통해 사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도 △두드리소, △통합예약시스템, △대구통합도서관, △토크대구 등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다. 도서대출시에도 회원카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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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향후 시에서 제공하는 모든 온라인 서비스,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의 온라인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신원증명, 전동킥보드 사용연령 확인, 출입관리 등의 서비스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ID 서비스 개시를 통해 지역 내 블록체인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관광,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