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BZX 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앞서 규정을 변경하며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해 노렸했던 CBOE가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CBOE는 반에크(VanEck), 솔리드엑스(SolidX)의 지원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논의하기 위해 BZX거래소는 반에크, 솔리드엑스, SEC의 기업금융부, 무역시장부, 경제리스크분석부, 법률부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최종 승인결정이 2월 27일로 미뤄진 시점에서,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한 이유에 대해서 CBOE 측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밝혔다.
CBOE 대변인은 "최종 결정 시한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 요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으며, CBOE는 이후에 다시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반에크의 얀 반에크(Jan van Eck) CEO는 이번 철수를 두고 "신청 철회는 일시적인 것이다.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도망가는 것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