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시장 진입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는 “비트코인 상품의 유동성은 비트코인 및 기타 ETF상품을 지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상품 승인을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크리스 콘카논(Chris Concannon) 대표는 지난 해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를 통해 수집한 자료를 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비트코인 ETF를 지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다른 선물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서신은 비트코인ETF 상품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월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 ETF 상품이 제공되기 전 투자자 보호 문제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상품 가치가 어떻게 정해지고, 축적되고, 보호될 것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콘카논 대표는 서신을 통해 “비트코인 상품에 대한 우려들은 가치평가, 유동성, 담보, 차익거래, 시장조작 등을 다루는 기존 프레임워크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ETF 상품을 통해 투자자에 더욱 투명하고, 편리한 암호화폐 접근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시카고옵션거래소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증권거래위원회에 각 암호화폐 펀드와 관련 주식에 대한 개별 평가를 요청해왔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