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 플랫폼이 출시되었다.
23일(현지시간)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인솔라가 초당 1만건의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테스트넷을 론칭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넷 출시는 기존 비전과 비즈니스 모델을 전자상거래 내 엔터프라이즈형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으로 변경해 리브랜딩한지 2개월도 채 되지 않아 이뤄졌다.
테스트넷의 빠른 거래 처리 속도는 각 노드에 서로 다른 역할을 할당하고 데이터의 저장과 처리를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혁신적인 아키텍처로 인한 것이다.
인솔라 노드 아키텍처는 가상(virtual) 노드(데이터 처리와 인증 담당)과 저장(storage) 노드로 역할을 이원화해 운영되는 형태이다. 인솔라 노드 아키텍처 내 가상 노드는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과 각각의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를 단일 노드에 위임한다. 여기서 가상 노드는 인증(validator), 펄서(pulsar), 대용량 노드(heavy material node), 소용량 노드(light material node) 등 세부 역할을 나눠 각각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인솔라 프로토콜은 비잔틴 장애 허용(BFT, Byzantine Fault Tolerance)에 기초한 복수의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적용하지만 폭넓은 확장성을 제공하며 테스트넷의 가상 노드, 펄서 노드, 저장 노드 등 다양한 역할 구분은 메인넷에도 반영되어 성능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솔라의 독자적인 아키텍처는 속도뿐만 아니라 보안 강화, 비용 감소와 한 개의 블록 크기를 넘어선 거래를 오프체인(off-chain)이 아닌 온체인(on-chain)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인솔라 공동 창업자이자 CEO 안드레이 주린(Andrey Zhulin) 은 "우리의 적극적인 개발 로드맵에서 인솔라 테스트넷 론칭은 중요한 성과 지표가 됐다. 우리 테스트넷은 다양한 노드 역할을 지원하고, 우리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기술 혁신 요소인 선형 확장성(linear scalability)의 증명하여 모든 신규 노드의 퍼포먼스가 비례로 향상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